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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NHK의 수신료 거부방법에 대하여 "NHK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사 NHK. 누군가 집 문밖에서 초인종을 누른다. 누구지? 택배 올것이 없을텐데. 라고 무심결에 문을 열어본다. NHK다!!!!! NHK의 수금원이 시청료를 수금해야 한다고 한다. 대부분 일본에 처음 오신 분들은 NHK의 시청료 수금원의 방문에 화들짝 놀라곤 할텐데요. 원래 내야하는 건가? 내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걸까? 라고 생각되어 시청료를 내거나, 내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수신료는 원칙적으로 거부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주로 학생, 혹은 새로 이사오신 분들. 정확하게는 혼자 살기 시작하신 분들이 그들의 대상입니다. 어떻게 알고서 이들이 초인종을 누를까 신기해 하실텐데요...
주제없는 글 요즘 블로그 포스팅을 전혀 못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글을 적을 "주제"가 다 떨어져버린 탓인지. 제 특유의 약한 뒷심이 힘을 발휘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회사 이야기라던지 일상적으로 경험한 이야기, 일본의 이야기를 종종 남기려고는 하는데, (임시로 저장한 글만 몇개일까 싶을정도로 쌓이긴 했네요.) 당분간은 블로그를 여유롭게 못쓸지도 모르겠어요. 히히. 또 오겠습니다. (오늘은 진짜 주제가 없어서 짧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면 작년에 한번 보고 킵해뒀던 영상. 지금 다시봐도 꽤 동기부여가 되는 영상이다. 앨런 왓츠라는 철학자가 했던 말이라는데 이 철학자는 솔직히 누군지도, 만나본적도 없다. 다만 그가 발언한 이 내용은 적어도 내가 선택한 이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본인은 매우 즐기고 있음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자위할 수 있게 해준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 돈을 벌어둬야 하고 미래설계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영상은 "한번뿐인 인생"에 대한 "본질"을 느끼게 해준다. 비슷한 예로 "내일 당장 죽는다면" 혹은 "삶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이라는 이야기들도 비슷한 부류이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을 꼽는다면 97년 추운 겨울에 우리동네 시청에 인터넷 카페가 생겼다고 방과후 미친듯이 달려가..
밤의 벚꽃 ​​ 몇장 찍어본 밤의 벚꽃.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주중에는 만개가 시작된 곳도 있을 것 같다) 하루의 일과를 이렇게 꽃을 바라보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벤치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마을 가로등 불빛으로 겨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정도의 밝기였지만, 하얀색 벚꽃은 형광등처럼 빛이나고 있었다. (정말이다) 집앞 인적이 드물어진 신사의 벚꽃들. 여기 벚꽃들은 우리 동네에서도 아름다운 꽃놀이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아내와 아들과 함께 도시락이라도 먹으러 다시 찾아볼 생각이다.
일본에서 한국에 출생신고하기 ​2015년 12월 24일. 힘찬 울움소리와 함께 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매우 건강한 아들. 게다가 첫째인데요. 일본에서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우선 대한민국 영사관에 미리 메일로 문의를 했었구요.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일대사관 영사부입니다. 출생신고 서류 안내드립니다. 1. 자녀가 기록된 일본호적등본 및 한국어번역 2. 신고인 부의 신분증(재류카드,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있을 것) 3. 신고인 도장 출생 후 3개월이 경과한 후 신고시에는 일본 주민표 및 한국어 번역도 필요합니다. 영사관에 신고 후 가족관계증명서 등에 기재가 되는 것은 대략 2주 소요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짧고 명료한 답변이었..
요즘 근황 (2016년 첫 포스팅) 블로그 업데이트를 할 것들이 갈수록 쌓여만 가는데, 시간을 잡아서 글을 쓰는 것이 요즘은 부쩍이나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볼까 합니다. 마지막 2015년 10월의 글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회사일이 아무래도 크지만서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우선 일단 당장 공유해드리고 싶은 내용만 몇개 적어보고자 합니다. [회사 이야기] 우선 15년 7월 조인한 스타트업은 곧 개인적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통해 세계를 정복해보겠다는 원대한 꿈은 자금조달이라는 벽에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회사 자체가 폐업을 한건 아니구요. 그냥 좀 힘들어요. ^^; 열심히 돈도 꾸고, 투자도 받으려고 무던히 사장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 도쿄 오피스 방문 어제는 핀터레스트 도쿄 오피스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나카메구로에 다녀왔습니다. 오피스의 위치는 나카메구로역에서 도보 약 12분정도 떨어진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사원들 대부분은 시부야 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 같았어요. 이제 막 오픈한 오피스이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느낌이나 각 잡기들의 느낌들이 약간 혼잡스럽기도 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핀터레스트 도쿄 오피스. 모던하고 고급진 느낌의 오피스였습니다. 또 이런 이벤트가 있을때 꼭 다시 참가해보고 싶네요. Pinterest Tokyo (View Google Map)東京都目黒区青葉台3-18-3 5Fhttps://careers.pinterest.com/careers/location/tokyo
일본의 우편물 문화 예전부터 포스팅하려고 준비했었는데요. 타이밍이 미묘해서 이제사 올리게 되었네요. 한국에서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였기 때문에 재밌게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일본의 우편물 문화였습니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일본은 우편으로 주고받는 일이 아직도 많습니다. 년초에 보내는 연하장이 대표적) 그리고 우편을 보낼 때 반드시는 아니지만, 매너로써 지키는 문화가 있습니다. 우편물을 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누구누구 님"이라고 적어서 꼭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그 우편물을 답신할 때는 그 "누구누구"가 본인의 이름에 적힌 "님"을 슥슥 펜으로 지우고 보내거나 본인이 누군가에게 답신을 받고 싶을 때는 자신의 주소 밑에 본인의 이름을 "누구누구 행(行)"이라고 적어서 보내면 상대방이 그 행(行)자를 슥슥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