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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이야기

스크럼은 쓰레기였다 (적어도 나에겐) 애자일 개발 방법론이라는게 있습니다. "애자일(Agile=기민한, 좋은것을 빠르고 낭비없게 만드는 것)"이라는 말 그대로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빠른 속도내에 출시하고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형태의 개발 방법론으로 많은 스타트업에서 적용하고 있고 있지요. 저또한 과거일했던 스타트업에서 이 방법론중에 대표격인 "스크럼"이라는 방법론을 선택하고 운용해본적이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할게요. 스크럼은 쓰레기였다고요.어느날 CTO가 스크럼이란 개발 방법론을 들고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론적으로 듣기엔 스크럼이란 방법론은 스피디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돌발상황도 빠르게 대처한다고 들었습니다. 모두가 흔쾌히 "알았어. 그럼 배워보고, 적용해보자"라고 했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공부에 열중이었지요. 그리..
약 8개월의 도전을 마치며 이번에 저는 직장을 대기업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대기업 계열사이고, 회사가 이제 막 만들어진터라 스타트업과 다를 것 없는 환경이지만 (업무면에서만) 그동안 약 8개월동안 몸담았던 회사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스타트업일기라고 하기에도 뭐해서, 일단 스타트업 일기는 이것으로 마침표를 찍을까 합니다. 이 카테고리(게시판)은 "일본 회사 이야기"로 변경해서 운영할 예정이구요. 스타트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느꼈던 부분과 새로운 직장 이야기를 섞어서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짧은 도전이었고, 좋은 성과는 없었습니다만 공부가 많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전 맴버들 얼굴을 보고 왔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고 서로 더 좋은 모습으로 언젠가 어디에선가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안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마음가짐 현재 우리회사에는 정사원이 나를 포함해 6명. 즉, 경영맴버 4명(CEO, CTO, COO, CDO)이외에 정규직맴버는 2명뿐이다. 추가채용은 아직 미정. 아무튼 인재채용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건.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의 한두명 퇴직하는것이 발단이 되었다. 매주 우리는 경영진 회의를 하는데, 이 회의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일단 결론적으로는 현재의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우리가 그동한 애매모호한 리쿠르팅 정보를 내보내고 있었다는 점과, 면접시 고려할 사항에 대한 매뉴얼도 지금보다 보강해야 할 필요성도 검토 및 인식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상을 초월하는 우리의 비전가치 실현을 위해 한가지 더 수용해야할 부분..
스타트업일기 (2) 계획수립 이 회사에 조인이후 약 일주일넘게 기본적인 셋팅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환경 셋팅이외에도 향후 회사의 비전과 서비스의 세세한 계획들을 수립도 포함시켜서. 서비스의 컨셉을 다시 새롭게 구성하고,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다시 수정했는데요. 그러면서 팀원들간의 흩어진 생각들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셋팅이 어느정도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겨우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The Agile Inception Deck에 대해계획수립에 있어서 모두의 생각을 합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진행한것이 The Agile Inception Deck이라는 방법론이었는데요. 만들고자하는 프로덕트에 대해, 팀원들 각자 구현하고 싶은 니즈는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누구는 네모를 생각하고, 누구는..
스타트업일기 (1) 조인하다. 저는 2015년 7월 1일부로 여행계획을 공유하는 서비스 "Compathy"를 운영하는 Wanderlust Inc.라는 회사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CEO를 맡고 있는 "호리에 켄타로"라는 친구는 1년전부터 알고지내던 친구로 종종 Compathy의 서비스에 대한 히어링과 방향에 대해 담소를 나누던 사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주고받는게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러한 스타트업의 만남은 언제나 환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저는 Cookpad Inc.라는 일본 최대규모의 레시피 전문 서비스 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쿡패드라는 회사는 지금까지 제가 근무해온 환경과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디자이너가 프론트 개발까지 담당하고 있거나,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