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본에서 한국에 출생신고하기


​2015년 12월 24일.

힘찬 울움소리와 함께 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매우 건강한 아들. 게다가 첫째인데요. 일본에서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우선 대한민국 영사관에 미리 메일로 문의를 했었구요.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일대사관 영사부입니다.
출생신고 서류 안내드립니다.

1. 자녀가 기록된 일본호적등본 및 한국어번역
2. 신고인 부의 신분증(재류카드,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있을 것)
3. 신고인 도장

출생 후 3개월이 경과한 후 신고시에는 일본 주민표 및 한국어 번역도 필요합니다.
영사관에 신고 후 가족관계증명서 등에 기재가 되는 것은 대략 2주 소요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짧고 명료한 답변이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애기 태어난지 쫌 오래되서 신고하면 필요한 서류가 늘어난다는데 바로 저것 같았어요. 3개월이 경과되기 전에 얼른 후딱가서 신고하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도쿄의 아자부주반의 대한민국 영사관이 가깝기 때문에 이곳에서 민원처리를 했구요. 미리 호적등본하고 한국어번역 (번역자 이름 및 주소를 꼭 적으셔야 합니다. 도장도 찍구요.)과 저의 재류카드, 도장을 들고 영사관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한국쪽 민원을 처리할 수 있으니, ​참 고마운 곳이지요. 좀 멀어서 그렇지..막상가보니 선거철 앞두고 재외선거등록 받고 있더라구요. 저는 이미 웹에서 신청완료했기 때문에, 패스. 아직 안하신분은 꼭~~! 하셔서 소중한 한표 행사하세요~! 일단 영사관에 가보니, 사람이 넘 많길래 일단 아래와 같이 팁을 남겨둡니다. 참고하세요. 

[ 시간절약 방법 ]

1. 영사관 2층으로 일단 올라갑니다.
2. 영사관 접수창구로 가셔서 "출생신고하러 왔어요." 라고 말합니다.
3. 그리고 아래와 같은 서류를 줍니다. 받으세요. (한국쪽 출생신고서도 줄겁니다. 일단 이것도 받으세요.)
4. 그리고 접수창구에 놓여져 있는 대기표 기계에 3번을 누른뒤, 
5. 그 바로 앞에 있는 증명서의 수수료를 내기 위해 자판기에 240엔을 넣고 16번 버튼을 2번 눌러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6. 그리고 번호표 순번을 기다리며, 일단 빠르게 아래 서류들을 기입해나갑니다.
7. 다 기입했으면 영사관에 있는 복사기에 재류카드 앞면 (주소변경이력이 있는 사람은 뒷면까지)을 복사하세요. (미리 하셔도 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1통, 혼인관계증명서 1통이 필요합니다. 저 동그라미 표시 부분에 본인의 정보를 써넣으세요.

두둥! 한국쪽 출생신고서입니다. 이렇게 예제가 들어간 화일을 주면서 참고하라고 신고서 서류와 함께 ​줍니다. 여기에 본인의 "본(한자)"와 "본적(주소)"들을 적어야 합니다. 모르시면 일단 비워두세요. 나중에 가족관계증명서에 다 나와있거든요. 암튼 기입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기입하시고, 나머지는 담당자분이 잘 알려주십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갑자기 "띵동"하고 대기표에 적힌 번호가 전광판에 뜨네요. 서둘러 창구로 갑니다. 접수창구 7번. 매우 친절하셨던 분. 감솨합니다. 이렇게 서류를 제출하면 모든게 끝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를 들으시면 됩니다.

"등록까지 2주정도 소요되십니다."

오케이! 2주후에는 한국에도 등록되는구나! 또한 여권신청도 그때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랑 한국갈때 한국여권으로 갈 사람들은 참고하시길) 이렇게 아들을 이중국적자로 만들어놓고서 나는 유유히 영사관을 빠져나갔다. "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라는 말과 함께. ^__^

[일본 호적등본 한국어 번역본]  <- 클릭!
저는 제 와이프가 일본사람이고, 제 아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국적을 자동으로 취득된 상황에서 호적등본을 한국어로 번역해야 했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템플릿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구글드라이브로 연결되오니,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바로 수정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기전용입니다. 따로 복사본을 만드셔서 사용하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제없는 글  (0) 2016.06.10
돈이 전부가 아니라면  (4) 2016.04.08
밤의 벚꽃  (0) 2016.03.31
일본에서 한국에 출생신고하기  (5) 2016.02.14
요즘 근황 (2016년 첫 포스팅)  (1) 2016.02.13
핀터레스트 도쿄 오피스 방문  (2) 2015.08.26
일본의 우편물 문화  (0)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