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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생각들

땅콩회항에 대한 일본의 반응

처음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에 대한기사를 접했을때 일본의 반응을 좀 블로그에 적으려다 사건이 마무리 되는 즈음에 정리해도 되겠다 생각되어 글 쓰는 것을 미루고 있었습니다만, 마침 형집행이 된 것 같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그동안 땅콩회황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일본에서도 땅콩회항을 "넛츠리턴(ナッツ・リターン)"이라고 해서 언론에 자주 보도가 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러스트나 재연을 통해 자세히 보도되고 있어서 놀라워요.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로 재구성된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어 놀랐습니다.)

​집행유예를 받는정도로 예상했다.
​한국 법을 잘 아는 일본의 변호사는 언론의 인터뷰에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항공기 출발이 늦어진 점 빼고는 항공기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점들을 감안하면 "집행유예"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여론의 감정을 생각해서 징역1년의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하지만 다소 무거운 판결을 내린 것 같아서 솔직히 놀랐다고 하네요.

또한 중립적인 보도를 위해 한국인들은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방송에 내보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타임라인에도 해당 기사의 반응을 보면 역시나 최근 "갑질논란"으로 치닫은 각 시민들의 감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튼 땅콩회항 사건은 세계 어느나라던지, 이슈가되는 일이긴 한가봅니다. 이렇게도 자세히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일본에서도 자국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네요. 부디 좋은 일이 뉴스화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