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역 근처. 도겐자카의 메인 길만 다니다 뒷골목에 이런 츠케멘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멘야무사시 부코츠가이덴(麺屋武蔵 武骨外伝)라는 츠케멘 전문점입니다. 시부야역에서 걸어서 몇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네요. :) 이름중에 무사시라는 이름이 들어간것과 간판이 주는 느낌을 보아하니, 아마도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듯 합니다. (만화 "베가본드"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지요.) 2도류 무사시처럼 츠케멘의 세계에서 절대 지지않겠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잘 모르겠고요. 일단 들어가봅시다. :)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발권 자판기가 나옵니다. 돈을 넣고, 원하는 츠케멘을 눌러봅니다. (저는 카라미소츠케멘, 매운된장으로 매운맛을 살린 츠케멘을 구입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주방도 찍어봅니다. 제가 앉은 각도에서 왼쪽의 모습이었는데요. 정면에선 챠슈(돼지고기 덩어리로 양념을 하여 구운 요리)가 만들어지고, 먹기좋게 자르고 있었네요. 이집 챠슈, 매우 맛있게 보입니다. :)
드디어 주문한 카라미소츠케멘 오오모리(곱배기)+아지타마(양념된 삶은달걀)가 나왔습니다. 챠슈 셋트를 주문할걸 그랬어요. 테이블 옆에 있는 사람이 그걸 먹고 있었거든요. 매우 먹음직해보였어서...흐흐~ 담에 또 와야지요~
이집의 국물 베이스는 돼지와 닭의 뼈를 삶은 육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진한 돈코츠계처럼 국물이 매우 진합니다. 츠케멘이 원래 진한국물이 특징인데요. 평균레벨이상입니다. 굉장히 진한편. 츠케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매우 짜게 느껴지실 정도. 츠케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겐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면 또한 스프에 잘 적셔지기 때문에 한입 혀에 전해지는 소스의 맛과 면의 쫄깃함. 면과 스프의 조합이 굉장히 발군이에요. 은근히 매운맛이 올라오는 이 느낌. 아아. 좋은 츠케멘이다. +_+
츠케멘 즐기시는 분들중에 시부야에 종종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가게 정보
홈페이지 : http://www.menya634.co.jp/
주소 : 東京都渋谷区道玄坂2-8-5 (구글맵)
타베로그 링크 : http://tabelog.com/tokyo/A1303/A130301/130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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