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시부야의 선술집을 가봤는데요. 처음엔 야키토리를 먹고 싶어서 야키토리 전문점을 검색했지만, 생각해보니 야키토리만 있으면 좀 심심한 것 같아서 더 다양한 메뉴가 있는 곳을 물색중에 제 와이프의 추천으로 체인점인 "가마도카"를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시부야의 맛집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체인점이라는 것도 모르고 처음 가봤거든요.)
정갈하게 나오는 가라아게(일본식 치킨) 690엔
모듬 꾸치구이 (소금간) 890엔
모듬 사시미 990엔
이외에도 저희팀은 츠쿠네라는 꼬치구이를 추가로 더 주문했었고요. 샐러드 및 몇개의 안주를 시켜놓고 2시간 무한리필로 술을 주구장창 마셨습니다.
이 집은 사시미부터 튀김음식에 탕요리까지 다양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하나하나 재료에 매우 신경을 쓴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재료 소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또한 노미호다이(시간제 드링크 뷔페) 메뉴역시 고를 수 있는 술의 종류가 많아서 여성이던 남성이던 만족스럽게 마시고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산은 아마 한사람당 3천엔(조금+)이면 충분할 듯하구요. 시부야에 이런가게가 또 있을까 싶어서 오늘 이렇게 추천해볼까 합니다. (시부야에 종종 매우 저렴한 술집들도 있지만, 맛까지 있는 집은 음...흔치 않은 것 같네요.)
구루나비(일본의 음식점 안내 서비스)에 한국어로 된 가게 소개 페이지가 있어서 한국어로 된 링크를 남겨봅니다.
https://gurunavi.com/ko/g944111/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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