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가고는 싶었지만, 딱히 인연이 없었던 가게. 이번에 회사의 신년회를 맞이하여 회사 직원분이 예약을 해줘서 갈 수 있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 4,000엔! 음식 7종류, 2시간 노미호다이 였다.
메인 테이블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좌석, 인원수가 많은 경우 호코리 고타츠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적은인원이 갈때는 요 테이블 석을 추천하고 싶다. 직접 요리해서 큰 주걱에 주는 센스가 아주 재미만점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우리가 주문한 4,000엔 코스요리의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오늘의 소하치(小鉢, 작은 식기에 담겨진 음식. 재철재료로 만들어진다. 일종의 기본안주.)
2) 수제 드레싱으로 만든 "진야 샐러드"
3) 짚으로 구워주는 가다랭이의 소금구이 (이집의 명물이라고 한다.)
4) 니와토리(닭)의 희귀부위. (라는데 그냥 닭똥집. ㅎㅎ)
5) 진야 냄비요리 ※ 요게 메인. 3가지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제 육수에 소금 곱창 전골 / 닭뼈 백숙 냄비 / 돼지고기 샤부샤부(이걸로 선택했음)
6) 시메 (코스의 끝을 알리는 요리, 돼지 샤부샤부는 우동이 시메였다. 시메우동.)
곱창 전골 :라면 / 백숙 팬 : 죽 / 돼지샤부 냄비 :이나니와(稲庭) 우동
7) 디저트
노미호다이메뉴(마실 것, 30종류)
하이볼, 소주, 사와, 맥주, 매실주, 칵테일, 와인, 차, 주스 등.
가게를 방문했을때 이미 각 테이블마다 인원수를 생각한 돼지고기가 셋팅되어 있었다. 엄청난 양에 (인원수가 많았으니...^^) 깜놀해서 사진을 찍어봄. 친절히 직원이 냄비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첫 건배는 무조건 병맥주라고 해서 병맥주를 부탁함.
한창 분위기가 업될때 직원이 "짚"을 태워 구이로 만든 가다랭이의 요리모습을 보라고 알려준다.
동영상으로도 찍어본. 이것때문에 필자는 카운터석을 추천하고 싶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ㅎㅎ 4,000엔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에 흡족한 맛이었던 진야 에비스 본진. 가끔 친구들과 술자리를 만들고 싶을때, 이가게 괜찮을까. 라는 망설임이 있었는데 여기라면 분명 누구든지 재밌게 일본 요리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적극 추천!
연락처 03-3443-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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