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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쿄에 살다. 나에게 맞는 집을 고르는 방법. 인터넷에 찾아보면, 도쿄(일본)에서 부동산 계약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내용들은 이미 많으니 패스. 오늘은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한국에 살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쿄에 정착하기까지의 내 경험을 풀어보려고 한다. 나의 경험이기 때문에 꼭 나처럼 하란 이야기는 아니니까 주의! 때는 2010년 11월. 도쿄의 N사에 내정이 확정되어 임시비자를 얻고 도 to the 쿄에 땋! 도착!!!! 당시 나는 일본어는 아예 할줄 몰랐는데, 이게 어느정도 레벨이냐면 편의점에서 돈 빨리내고 가고 싶은데 계속 뭐라 뭐라 물어보는것도 그냥 "하이~ 하이~(예, 예)"했더니 상품별로 비닐봉다리를 담아주었던 흑역사도 있었다. 그런내가 무슨 집을 구할 수 있겠는가. 다행이도 회사의 배려로 부동산 등의 절차를 도..
"마이리얼트립"으로 만나는 한국. 여행현지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을 가이드해주는 가이드와 연결해주는 가이드 중계사이트인 "마이리얼트립"으로 개인 가이드를 시작한지 햇수로 3년되었습니다. 근데 말이 3년이지 이중에 실제 마이리얼트립에서 본격적으로 가이드 활동을 한것은 최근 요 3-4개월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적어볼까 합니다. 개인의 문제일본에 쭈욱 살다보니 언어적인 부분이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ㅅ=;; 집에 돌아가도 일본인 와이프와 일본어로 대화하는 경우도 많고, 그러다보니 한국말도 이상해지고.....;;; 알았던 단어들이 바로바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어를 잘하는것도 아닌데, 애매한 상황되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도 시작해봤지만, 블로그는 문장력을 높이는데에는 도움이 되는데, 말하는 감각..
아사쿠사 탐방 1일 플랜 도쿄 여행! 특히 아사쿠사 관광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제가 짜본 플랜을 참고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먹거리와 볼거리를 싸악 넣어봤습니다.아사쿠사는 어떤곳이냐구요? 그럴줄 알고 핀터레스트를 이용해서 아사쿠사란 어떤 장소이고, 어떤 느낌을 주고 있는지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스케쥴에 없는 곳들도 싸악 정리해서 넣어봤습니다. Follow Jin Ho Jeong's board 아사쿠사 (浅草) on Pinterest.
에비스, 한국요리 주점 "탈집 (タル家)" 순두부찌게 전문점에 이어 이번에도 에비스 부근의 한국요리 전문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름은 "탈집 (タル家)"이라는 한국요리 전문점인데요. 회사 친구들과 함께 퇴근길에 들린곳입니다. 이집은 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닫혀진 가게를 보면서 이 가게는 과연 장사를 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의문이 많았던 가게인데요. 회사 근처였고, 영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라는 걸 알고나서는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8명 예약 고고싱! 저는 노미호다이(술 뷔페)포함 + 2.5시간의 코스요리(10종) 1인당 3,980엔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넣었었는데요. 이집의 좋은점은 한국소주인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이 노미호다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주문하면 1잔을 줍니다만, "저기..계속 시킬건데..계속 갖다주면 서로 ..
도쿄의 끝자락, 아카바네 1번가의 오뎅집 "마루켄수산(丸健水産)"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딱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가고 싶었던 동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키타구(北区、Kita-Ku)의 아카바네(赤羽)라는 동네인데요. 아카바네는 오래전부터 사이타마현과 도쿄도를 잊는 중간통로로써 교통요충지로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살던 동네였습니다. 때문에 도쿄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선술집보다 서민적인 느낌의 선술집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가격또한 도쿄내에 있는 선술집 가격치고는 저렴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퇴근길 셀러리맨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분위기는 신바시역 근처의 선술집들과 비슷하지만, 신바시에서 저렴하게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요. 아카바네라는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오뎅전문점 "마루켄수산(丸健水産)"을 소개해드릴까 합..
시부야, 츠케멘 가게. 멘야무사시 부코츠가이덴(麺屋武蔵 武骨外伝) ​ 시부야역 근처. 도겐자카의 메인 길만 다니다 뒷골목에 이런 츠케멘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멘야무사시 부코츠가이덴(麺屋武蔵 武骨外伝)라는 츠케멘 전문점입니다. 시부야역에서 걸어서 몇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네요. :) 이름중에 무사시라는 이름이 들어간것과 간판이 주는 느낌을 보아하니, 아마도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듯 합니다. (만화 "베가본드"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지요.) 2도류 무사시처럼 츠케멘의 세계에서 절대 지지않겠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잘 모르겠고요. 일단 들어가봅시다. :)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발권 자판기가 나옵니다. 돈을 넣고, 원하는 츠케멘을 눌러봅니다. (저는 카라미소츠케멘, 매운된장으로 매운맛을 살린 츠케멘을 ..
공사현장에 대한 생각.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접한 공사현장. 일부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유지보수 공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인상적인 부분은 관리감독관으로 보이는 사람 2명, 인부4명 이외에도 보행자 안내요원 2명을 배치하고 가설울타리를 설치해놓고 공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여기서는 이런 모습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처음 한국에서 동경에 왔을 때 매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보행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설울타리를 최소한으로 설치하고 일을 하는 모습과 안내요원분들의 친절한 태도. 한국에선 이런 모습을 잘 못봤던 것 같아서요. 한편으론 부럽고,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한국의 공사현장 문화를 지적하고 싶다기 보다는 한국도 역시 안전에 대한 관련수칙이 일본과 거의 동급으로 설..
여행팁! 일본에서 화장실 찾는 법. 여행도중 급한일을 보고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질때. 주변에 화장실로 보이는 곳이 없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편의점으로 가자! ​ ​일본의 편의점은 대부분 화장실을 서비스로 비치해놓고 있다, 만약에 보이지 않는경우 점원에게 당당하게 물어보자. ​"토이레와 아리마스까?" (화장실이 있나요?) "토이레와 도코데스카?" (화장실은 어딘가요?) "토이레오 카시테모라이마스카?" (화장실을 빌릴 수 있습니까? ​그 어느 질문이던 괜찮다. 점원은 친절히 설명해줄 것이다. 물론 영어로 물어보거나 "토이레" 만 말해도 이해해줄것이다. ​ 이런식으로 대부분 비데가 딸려있는 화장실을 준비해 놓고 있으니 (일본인은 화장실에 엄청 신경쓴다) 위생은 걱정말자. ​추가팁. 지하철을 이용하자. ​지하철 역마다 화장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