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추천 플랫폼, "일취월장"을 생각하다.

"한국인재를 일본에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그동안 일본에서 근무하고 싶으신 한국분들이나, 이미 일본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른 채용처를 소소하게 연결을 해드리는 것을 했었는데, 기왕하는거 조금 서비스답게 보이고 싶어서 브랜딩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리쿠르팅 플랫폼이라는게 신선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 굉장히 올드해보일 수 있는 분야여서 (실제로 보수적이고 고지식하기도 하고..) 좋은 뜻과 재미, 그리고 기억에도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쭈욱 생각을 했었다.

플랫폼 이름은 "일취월장"으로 생각해보았다. 일본에서 뭔가를 얻고싶은 분들을 위해. 그들의 발전과 도전을 응원하는 뜻도 포함시키고 싶었다. 그냥 인재알선 플랫폼은 재미 없지 않나. 마지막에 "장터"라는 단어는 일부러 넣었다. 인재가 가진 기술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사람을 판다는것은 말도 않되고 ㅎㅎ) 채용이라는건 인재의 성격이나 됨됨이도 보지만, 인재가 걸어온 길과 해당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실제 어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킬을 면밀히 검토하게 되어있다. 거기서 연봉이 협상되고,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 일련의 과정을 장사로 생각했다.

어찌되었던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쿄에 왔을때 일본어도 할 줄 모르고, 일본에 대한 지식도 없는 상황에서 홀로 덩그러니 왔었던 때를 돌이켜보면서, 기왕에 오시는 분들은 나의 고민들을 공유해드리고 노하우가 되어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일취월장은 일단 운영주체는 나 혼자이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 생각이다. 주로 일본 리쿠르트 업계에서 노하우가 앞선 분들이 도와주실예정인데 꽤 몇년동안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신뢰도 많이 쌓였다.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 어떤일이 가능한지, 일취월장이 어떤 일을 하려는지 공개하자면

1. 일본내 IT업계에 근무하고 계신 한국분들을 위한 취업알선

2. 한국내 한국인들의 일본 IT업계 취업을 위한 취업알선

3. 한국내 한국인들의 일본 IT업계 취업시 필요한 상담 및 컨설팅

이것들을 주로 할 생각이고, 취업에 성공하면 계약서에 책정된 연봉에 5%를 취업성공 축하비로 드릴 생각이다. 연봉 600만엔이면 30만엔을 돌려드릴 생각. 이 돈은 일본에서 자리잡으시면서 유용하게 쓰시길 바라는 마음. 그럼 이 글을 쓰고 있는 당신은 무료봉사냐?고 물어보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괜찮아요. 저도 도움 주시는 분들이 따로 챙겨주십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도 외국인 인재를 등용하려고 노력을 하는 추세이고, 사회적으로 그러한 분위기임에도 일본내에 활동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알선이 대부분이라, 저는 오래전부터 "한국분들이 한국에서 직접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문화적인 다름은 둘째치고서라도, 언어적인 문제는 존재하겠지만, (언어는 자신감으로 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분들이 있다면 적어도 그런 분들을 위해 정보라도 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차근히 준비를 해보려합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도 덕분에 한국분들 많이 인맥도 쌓구요. 제 신원이야 워낙에 여기저기 알려져 있다보니;;; 이상한 놈은 아니란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라고 믿어요. 믿을만한 기업들, 좋은 안건들만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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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인재가 필요하신 회사 담당자분들의 문의도 받을 예정입니다. 당장은 문의폼이 없으니, 준비가되는대로 연락드릴께요. 우선은 페북 메세지로 연락주시면 대응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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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http://jpjobs.jinstory.net/

여기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