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생각들

와! 한국담배보다 일본 담배가 더 싸다니!



한국에서 2015년 1월 1일. 담배가격이 인상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창조경제적인 소식을 듣게 되니, 이웃나라 일본의 소식도 포스팅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한번 남겨보아요.

일본에선 이놈이 430엔(한국돈으로 3900원 남짓)

일본에서는 JT(일본의 담배회사, 예전 마일드 세븐을 만들던.)에서 나오는 담배들중. 메비우스(Mevius, 구:마일드 세븐)의 경우 430엔으로 오늘의 환율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한국돈으로 3900원 남짓하네요. 

일본담배가 싸게 느껴지는 날이 오다니요!

가격은 둘째치고, 저는 가격이 오르면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들어요. “국민건강증진” 이라는 단어 말이죠. 제가 알기로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면, 비흡연자를 위해 “흡연자”들의 공간(인프라)를 제대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정말 놀라웠고,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패스트 푸드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흡연석”과 “비흡연석”을 나눠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생각해보세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있는데, 옆사람이 담배피고 있는 상상을요. 그야말로 컬처쇼킹!! 

또한 각 역마다 외부에 흡연공간이 각 출구마다 존재하고, 내부에 흡연공간이 없는 가게들은 가게 앞에 재떨이를 비치하여 흡연자들의 배려를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상이 오르는 통계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본담배의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부분도 어필이 될 수 있겠네요. 가장 저렴한 담배(골든뱃)는 210엔(한국돈 약 1900원)부터 가장 비싼 담배(피스 프리미엄) 1000엔까지 다양해요. 말아피우는 담배도 있고...선택의 폭이 넓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현재 한국의 기사들을 보니, (외산 담배의 가격인하 결정 관련)한국도 비슷해질 것 같네요. (초기에만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어떠세요. 담배는 팔면서, 흡연자들을 위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한국의 사정을 보면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아 그럼 담배를 팔질 말든가!” 라는 말이 딱 와닿는 요즘이네요. 전자담배 시장이 커지는 한국에서 연초담배가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지는 느낌입니다.